부정 추첨을 원천 차단하는 블록체인 기반 공정추첨서비스가 나왔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리얼체크(대표 이기용)는 자사 블록체인 공정추첨 플랫폼 '이벤트클럽'을 통해 공정추첨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벤트클럽은 리얼체크가 개발한 블록체인 추첨 전용 플랫폼이다. 이벤트클럽에서 제공하는 공정추첨서비스는 추첨 과정에서 조작 및 왜곡이 원천 차단됐음을 다자가 확인할 수 있다.
추첨 과정과 결과를 주최 측 뿐만 아니라 응모자와 제 3자까지 직접 검증할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추첨이나 컴퓨터 추첨의 부정 및 왜곡을 원천 차단하고, 추첨 신뢰도를 높여준다.
공정 추첨 적용 핵심기술은 해시함수와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해시함수는 디지털 서명, 암호 알고리즘 등 보안, 암호화, 데이터관리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하는 기술이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다수 참여자의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자동으로 데이터를 생성, 저장, 관리하는 기술이다.
공정추첨서비스는 평가위원 선정, 경품 제공을 비롯한 현장 추첨 이벤트, 학교 배정, 용역업체 선정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이벤트클럽'을 깔고 엑셀로 응모자 정보를 업로드해 추첨을 진행하면 된다. 추첨 뿐 아니라 순번, 대진표, 그룹(짝)짓기 등 공정 연결에도 유용하다.
리얼체크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한 추첨 방법 및 장치'를 특허 출원했고, 조달청 '벤처혁신조달상품'으로 등록했다.
이기용 대표는 “시드키, 랜덤 등 기존 추첨 방식은 추첨 시드키 투명성, 내부 조작 여부, 결과의 무결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결과에 대한 재검증도 불가능하다”며 “이벤트클럽 공정추첨서비스는 공공은 물론 민간 추첨의 투명성을 높여 사회 전반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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