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오는 30일 22대 국회 개원 첫날 당론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제출한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는 30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당선인이 당론 1호 법안을 직접 접수한다”며 “또 등원하면서 국민 의견을 듣는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에 딸 논문 대필 의혹, 지난 대선 당시 고발사주 연루 의혹 등의 내용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신 원내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민생 1호 법안'은 노동 관련 법안으로, 오는 31일에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조국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육군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숨졌다. 지난 21일에는 또 다른 훈련병이 훈련 중 수류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육군 훈련병들의 잇단 죽음을 면밀히 살펴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의 인권을 제도적 보장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