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협력형 소프트웨어(SW) 인재가 양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 추진되는 2024년 대학·기업 협력형 SW아카데미 사업 4기 교육생들이 SW이론 교육과 특강을 수료했다. 이 사업은 경북 네트워크형 캠퍼스 SW 아카데미 일환이다.
대학·기업 협력형 SW아카데미는 기업 주도 집중교육을 통해 현장 수요 맞춤형 SW전문인재를 적기 공급한다. 지역 기업 수요 및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해 SW분야 일자리 창출 통한 SW산업 활성화도 목적이다.
4기 교육에는 금오공대·대구가톨릭대·안동대·경일대 등 경북 지역 4개 대학 재(휴)학생 및 졸업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기업은 범일정보·휴비즈아이씨티·유라클과 교육기관은 이티에듀가 참여했다. SW 이론교육과 특강은 1월 23일 시작해 이달 29일 종료된다.
SW 이론교육은 웹 프론트엔드, 웹 백엔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분야로 이뤄졌다. 웹 프론트엔드는 웹 퍼블리싱 36시간, 웹 프로그래밍 기본 36시간, 웹서비스 프론트엔드 개발 36시간 등 총 108시간으로 구성됐다. 웹 백엔드는 웹 서비스 아키텍처 36시간, 웹 프로그래밍 응용 36시간, 웹 서비스 백엔드 개발 36시간 등 총 108시간으로 이뤄졌다.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외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24시간을 받았다.
'기업 수요 기반 SW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취업 역량 강화' 특강도 진행했다. 특강은 4기 교육생 외 참여 대학의 관심있는 학생도 함께했다. 1회차는 박민수 쏘카 개발자가 '개발자 취업 준비 과정 소개' 주제로 강연을 했다. 부트캠프를 마치고 취업 준비에 집중할 때, 개발자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동운 한화시스템 파트리더가 '직장 선택의 기준이 되는 직장생활 A to Z'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파트리더는 나만의 취업 후 맞닥뜨릴 수 있는 직장 생활 상황과 선배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 외 대기업 현직 엔지니어가 '면접관이 좋아하는 지원자 되기'와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취업 제언' 주제로 교육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교육에 참여한 한 4기 교육생은 “3학년을 다니고 휴학 중인데, 막연하게 SW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기업 협력형 SW아카데미 교육생으로 참여했다”며 “교육을 받고 나니 정확하게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프로젝트 수업도 열심히 받아서 꼭 뛰어난 웹 개발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