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미래에셋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라이플은 2012년 설립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빅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사업, 고객 관계 관리(CRM) 사업,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B2C 사업 등을 영위한다. 인라이플의 핵심 서비스로는 △AI 광고 플랫폼 '모비온' △CRM 플랫폼 '아이센드'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구매 가능성 예측 엔진 'TUNE 720(튠720)' 등이 있다.
인라이플의 캐시카우 서비스인 '모비온'은 지난 10여 년간 국내 리타게팅 광고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다. 이 플랫폼은 AI 기반으로 광고 운영을 자동화하고, 광고 효율 최적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SSG 닷컴, 롯데온, 이마트몰, 이랜드몰, 이베이코리아 등 종합 대형 쇼핑몰을 포함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호몰 광고주들과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으며, 단순 광고 플랫폼을 넘어 성장을 돕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 스타트업 '모비위드'와 최근 PC 기반의 앱스토어를 선보인 '티앱스토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신사업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인라이플은 지난해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3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라이플에 대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회사 실적과 IPO 시장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최적의 시기에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독자적 AI 엔진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용자 편리성을 최우선시 하는 통합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IPO를 통해 모인 공모 자금은 AI 연구 개발에 확대 투입하여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도 뻗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