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이수환)가 초단기투자 상품 공급을 3배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카드매출선정산 채권투자 상품 공급량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해, 평일 평균 10억, 최대 20억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카드매출선정산 채권은 중소상공인 전날 확정된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채권형 투자 상품이다. 하루만 투자해도 연 12%(세전)의 이자율을 챙길 수 있다. 피플펀드는 지난 4월 투자 기간 최소 1일부터 최대 5일까지 초단기 파킹 투자가 가능한 카드매출선정산 투자상품을 출시했다.
피플펀드 카드매출선정산 투자 상품은 지난달 11일, 1호 판매를 시작으로 27일 기준으로 총 54호 투자 모집을 완료했다. 누적 투자금은 13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일부 상품은 오전 10시에 판매가 개시된 후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투자 모집이 마감된 바 있다.
법인 투자 금액 증가는 이번 투자 물량 공급 확대에 주요 요인이다. 현재 누적 투자 금액 중 법인 투자 금액은 약 105억 규모로,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백건우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온투금융사업총괄 상무는 “통상 1~3영업일이라는 기간 내 높은 이자율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니 초단기자금 투자처를 찾는 법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법인 투자자 증가 추세에 따라 상품 공급량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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