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7일 대구 달성군 국가산단에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 준공식를 열고, 지역 정밀기계가공산업 디지털 기술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811㎡ 규모로, 포터블 정밀부품 형상 3차원 측정기 등 최신 장비 60종을 구비한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첨단 교육·연구 시설이다. 대구시가 지난 2022년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일환이다. 이 사업은 5년간 315억 원(국비 170, 시비 95, 민자 50)을 투입해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에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밀기계가공산업은 자동차부품, 의료, 광학, 전기·전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핵심 기초 산업이다.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등 대구시 5대 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이기도 하다.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첨단 정밀가공 기술 개발 및 기업지원, 정밀가공 관련 산·학·연 컨소시엄 구축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종합기술지원센터의 운영 및 기업지원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한다. 종합기술지원센터의 활동을 통해 지역 기계·부품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기술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첨단 장비, 전문 인력,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한 기업지원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밀기계가공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