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적자였던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88억7000만원으로 238억9000만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52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올해 1분기에는 58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억3000만원보다 261.3% 상승했다.
매출 상승과 더불어 흑자전환까지 이룬 데에는 메가스터디의 부문별 사업이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는 현재 교육 사업 외에도 △투자 △출판 △급식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레저 사업 부문에 신규 진출했다.
교육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로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전년 동기 30억원의 영업손익을 냈던 것과 달리 올해 1분기에는 3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투자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5%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6억3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올랐다. 출판 사업 부문은 매출액이 22.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8억9000만원에서 19억8000만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급식 사업 매출액도 9.7% 올랐으며 영업이익도 3억6000만원에서 6억9000만원으로 성장했다.
골프장 포웰CC를 통해 신규 사업으로 진출한 레저 사업에서도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3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분기순익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메가엠디가 약학대학 학제 개편으로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이 완전 폐지되면서 지난해 1분기 24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75억원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작년 부진했던 교육 사업 부분을 정비했다”며 “과잉투자 했던 비효율적인 비용 등을 본사에서 직접 나서 원활하게 잘 돌아갈 수 있게 한 결과 손익이 개선돼 올해는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는 교육 사업 안정화와 신규 사업 호재 등으로 향후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 사업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이며 급식이나 출판 등도 1분기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신규 사업인 레저 사업은 남은 2·3·4분기에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