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하나기술과 이차전지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 공동 개발

분당 SK u-타워에서 열린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 공동 개발 협약(MOU)' 체결 후 김민혁 SK C&C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장(왼쪽)과 이인식 하나기술 전략마케팅 총괄 전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 C&C 제공]
분당 SK u-타워에서 열린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 공동 개발 협약(MOU)' 체결 후 김민혁 SK C&C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장(왼쪽)과 이인식 하나기술 전략마케팅 총괄 전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 C&C 제공]

SK C&C가 하나기술과 함께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SK C&C는 북미·유럽 등 하나기술의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머신 공급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이차전지 업체 외에도 하나기술이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상 파일럿 라인용 장비 구축 사업에도 스마트 머신 접목을 추진한다.

양사는 이차전지 생산 공장 수요가 많은 스태킹 장비부터 'AI+ 에지(Edge)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 작업을 시작한다.

스마트 머신은 제조 공정 과정에서 상세 데이터를 수집해 제품 불량과 미세한 장비 이상 동작을 실시간 감지하고 제어한다. 고장을 방지하고 생산능력을 개선한다.

SK C&C는 다년간 SK멤버사를 비롯해 대외 제조현장에서 쌓은 디지털 팩토리 사업 노하우와 AI·클라우드·빅데이터·에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하나기술 장비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하나기술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이차전지 장비업체다.

양사는 스마트 머신 적용 영역을 전체 조립공정과 화성공정 장비로 확대하고, 이차전지 공장 스마트팩토리 전환에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김민혁 SK C&C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장은 “이차전지 생산 장비를 스마트 머신화하면 현장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세밀한 제조 변수를 분석하고, 수율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하나기술과 함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적극 공략해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수출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