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차세대 가상자산 AML(자금 세탁 방지) 보안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앙샤는 △가상자산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 구축 협력 △가상자산 사고 분석 및 기술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블록체인 위협 방어·탐지 기술 R&D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ABC의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서비스 '빅스캔(BICScan)', 'ABC Wallet' 서비스와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 피해대응센터(CIRC)'가 수집한 가상자산 위협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가상자산 AML 보안 서비스를 오는 7월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기존 AML 보안 서비스가 제공했던 사후 조치에 더해, 사전적 조치까지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가상자산 해킹 피해 예방을 비롯해 피해 발생 후 리포팅, 신고, 자산 회수, 자금세탁 분석 등 가상자산 보안의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
김형우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보안 위협 관점에서 누가, 왜, 어떻게 자금을 세탁하는지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AML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대표는 “국내 사용자에게 더욱더 안전한 가상자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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