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올해 정보자원 통합 사업 2000억 발주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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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올해 2000억원 규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국정자원은 1·2차에 걸쳐 각각 1454억원, 2차 550억원 규모 사업을 발주한다.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은 정부부처가 사용할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정보자원을 국정자원에서 예산을 일괄 편성해 통합 구매 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1차 사업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 37개 기관, 167개 업무에 필요한 정보자원을 일괄 도입 및 구축한다. 하드웨어(HW) 4개, 소프트웨어(SW) 분리 발주 3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하드웨어 부문은 구축 유형별(클라우드·레거시), 센터별(대전 본원·광주센터) 4개 사업으로 세분화했다.

도입되는 정보자원은 HW 715식, SW 507식 등 총 1222식이다. 노후화된 장비 교체, 시스템 보강·증설, 신규 정보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국정자원은 올해 사업을 '디지털행정 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 추진 과제 이행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장애가 잇달아 발생하자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확대 △통합 스토리지 저장 구조 개선 △애플리케이션·데이터베이스(DB) 모니터링 도구 확충 △범정부 통합 모니터링 확대 등 장애 예방을 위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국정자원은 1차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내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추진 방향과 주요 추진 내용, 사업 참여 시 유의 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번 통합 사업은 디지털행정서비스 안정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범정부 종합 장애 대책에서 제시된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