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는 30일 밤 '대한민국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전국 7개 장소에서 일제히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정책의 문제점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의협은 서울과 수도권 의사들은 서울 덕수궁(대한문) 앞에 모여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의 문제점을 알리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집회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의 애도사, 환자 보호자가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 영상 상영, 의료정상화를 촉구하는 국민 의견 청취 및 질의 답변, 대한민국 의료 심폐소생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과 수도권 외에도 6개 지역 및 권역에서도 촛불집회를 연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부산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대구·경북의 경우 동성로(구 대구백화점 앞), 광주·전남의 경우 광주 구도청(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북의 경우 전북도청, 대전·충북·충남의 경우 대전시청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하루 앞당긴 29일 저녁 8시에 강원도청에 모여 촛불집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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