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아이즈,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도약…“건강고속도로·PHR 사업 '박차'”

아이티아이즈,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도약…“건강고속도로·PHR 사업 '박차'”

클라우드·핀테크 전문 기업 아이티아이즈가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정부 국정과제인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 구축과 '개인 건강기록 앱(PHR) 사업'에 잇달아 참여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가 참여한 PHR(Personal Health Record) 프로젝트는 개인 건강과 관련 진료 정보, 일반건강정보(라이프로그 등), 건강보험정보, 유전체정보, 공공정보(전염병,생활,환경정보등) 등 개인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한 곳에 모아보는 서비스다.

아이티아이즈는 사업을 통해 전국 6만개 병의원 의료진과 대국민 진료를 사이버로 잇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 정부 공약인 건강수첩 기록, 이를 통한 건강관리, 돌봄 맞춤형 커뮤니티 헬스케어, 초고령사회의 예방적 건강관리 체계, 알레르기 진료정보교류 등도 PHR를 통해 구현되길 기대했다.

아이티아이즈는 앞서 2021년부터 보건복지부 주관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도 수행 중이다. 국민 진료·투약이력, 건강검진, 예방법종, 수술내역 등 정보를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앱에서 한눈에 확인하도록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현재 3차 사업을 통해 법정대리인 또는 대리인이 적법한 대리권을 갖고 진료기록을 열람하도록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12종 의료데이터에 대해 국제표준인 HL7 FHIR로 프로파일링하는 표준화 및 검증 시스템을 구현했다. 지역 중심 의료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을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실증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부산·경남 지역 1000개 의료기관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휴·폐업 시 보건소를 통해 발급되는 제반 의료 증명서 발급 체계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고, EMR시스템이 없는 병의원들의 수기 차트 등을 전자 문서화하는 사업인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 시스템 구축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는 “질환 연구, 의료 서비스, 임상 및 신약개발, 보건 행정을 위해 의료기관 및 공공 분야가 보유한 데이터를 잇는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먼저 조성할 계획”이라며 “개인이 착용한 IoT 장비 데이터까지 확장해 법률 개정과 본인 동의가 이뤄지면 의료기관을 포함한 제3자 정보 직접 전송도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 데이터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활용 서비스를 지원하며, 플랫폼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