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FTA 활용 지원사업 적극 시행…중소·중견기업 수출 애로 해소 기여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가 운영중인 광주자유무역협정(FTA)통상진흥센터는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FTA를 활용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수출 지원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FTA통상진흥센터는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OK FTA 컨설팅 △찾아가는 맞춤형 FTA 컨설팅 △원산지증명서 발급 실무 교육 △중점업종 설명회 △글로벌 수출지원 포럼 △FTA 수출입 동향 조사 △FTA 통·번역 서비스 △FTA 원산지인증수출자 시장개척용 홍보물 제작 사업 등 8개 분야 19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FTA통상진흥센터 내 관세사 및 원산지관리사 등 2인의 전문가를 배치하고 외부에는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3명의 전문관세사를 위촉해 수출 전문인력이 없는 수출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해 애로사항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광주FTA센터는 수산물가공 및 제조업체 A사의 품목분류, 원산지 결정 기준, 원산지 증명서 발급 컨설팅을 실시해 일본(1억 상당) 및 중국에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 초보 기업인 타이벡핸드백 제조업체 B사의 미국 수출 전 과정을 컨설팅해 1만3000달러의 수출 계약을 이뤄내는 등 등 지역 수출기업들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FTA 관련국 진출 또는 진출 예정 지역 기업의 원활한 수출업무 수행을 지원하고자 계약서, 홍보물 등 각종 자료의 외국어 통·번역과 FTA 인증수출자 시장개척용 홍보물 제작을 지원한다. 통·번역 사업 지원대상은 FTA 관련 수출기업 10개사이며 지원규모는 업체당 1회 또는 100만원 이내 지원받을 수 있다. 인증수출자 시장개척용 홍보물 제작 지원대상은 인증수출자를 취득한 중소기업 4개사이며 업체당 200만원 이내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상의는 전국의 상공회의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관성 있는 증명서 발급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광주상의가 제공하는 원산지증명서는 일반 원산지증명서, FTA 원산지증명서, 일반무역인증 등이 있다.

올해 5월 현재 원산지증명서 발급실적을 보면, 일반 원산지증명서 518건, FTA 원산지증명서 1118건, 서명등록 및 일반 무역인증 서류 251건으로 수출 기업들의 무역거래에 있어 공신력을 높이는 다양한 무역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수출기업 및 FTA 미활용기업 등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 내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FTA 조사·연구 등을 실시해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방안 마련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강조병 광주FTA통상진흥센터장은 “각종 글로벌 이슈와 비관세장벽 등으로 지역 수출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이번에 적극적으로 시행되는 광주상의 FTA 활용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FTA통상진흥센터는 광주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2011년 2월 개소해 올해 13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역 수출기업들의 FTA 관련 애로해결, 수출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