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테크놀로지는 정부 국책과제 '모빌리티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시스템온칩(SoC)'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오는 2026년 12월31일까지 36억원을 지원받아 차량용 고속 이더넷 스위치를 개발한다.
차량용 이더넷 스위치는 RISC-V 기반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RISC-V는 오픈 소스 명령어 집합 구조(ISA)로 유연성과 확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회사는 또 이번 과제를 통해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 26262를 준수하는 칩을 설계하고, ASIL-B(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B)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ASIL-B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안전 요구 사항이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RISC-V 기반 칩 설계 기술과 ISO 26262 준수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 차량용 이더넷 스위치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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