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교직원공제회, 감사 활동 고도화 맞손

서부발전-교직원공제회, 감사 활동 고도화 맞손

서부발전은 29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교직원공제회와 '감사활동 협력과 지원을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은 이해충돌 방지 점검 기술이 정교한 교직원공제회와 효과적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한 서부발전이 서로의 감사 기술을 본따르기(벤치마킹)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교직원 생활 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해 세워진 교직원공제회는 90만명의 회원과 64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교직원 복지기관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한국감사협회와 한국디지터포렌식전문가협회가 주관한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전략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선진적 감사체계를 가졌다.

서부발전도 효과적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아 지난해 기획재정부 상임감사 직무수행평가와 감사원 자체감사활동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A)을 받았다.

최근에는 내부규정에 '전력 관련 사업 겸직금지'를 명문화하는 등 이해충돌 방지 제도를 고도화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감사 정보·기술 교류, 전문 분야 교차 감사 인력지원, 실무회의·워크숍 등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감사기법 상호 교환 등을 추진한다.

이상로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 모두 감사역량과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과 감사업무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