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교육부 주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에서 그린바이오 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COSS는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학과 간의 벽을 넘어 전공과 관계없이 학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첨단분야의 교육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데이터 보안·활용 융합, 사물인터넷 등 5개 신규 분야에 지자체 참여형 사업이 추가 지정됐다.
전남대는 충남대(주관), 서울대, 경희대, 연암대, 대전시와 함께 'K-농생명산업 미래혁신과 지속가능한 환경기술(FINSET) 국가 표준 교육체계 구축 및 인재양성'을 목표로 그린바이오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정부 부처가 소통하며 혁신적인 교육 생태계를 통해 그린바이오 분야의 혁신인재를 양성한다.
컨소시엄은 총 4년간 매년 102억 원씩 총 408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대 사업단은 올해부터 4년간 매년 23억씩 총사업비 92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남대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손형일)은 농업생명기술과 공학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디지털 그린바이오를 선도하는 혁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푸드테크&에그테크 교육과 기술 개발을 위해 농업생명과학대학의 6개 학과(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식품공학과, 분자생명공학과, 응용식물학과, 원예생명공학과, 농생명화학과)와 공과대학 2개 학과(기계공학부, 생물공학과)가 참여한다. 그린바이오 관련 연계전공과 마이크로디그리를 개설하고, 첨단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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