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과 농진청이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농업 솔루션 개발 및 농가 확산을 추진한다.
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최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대동 본사에서 생성형 AI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농업 솔루션의 현장 확산 가속화를 목표로 '스마트 농업 협력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이달 AI 로봇 SW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Daedong AI Lab)을 설립, AI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대동그룹의 모든 제품의 로봇화를 위한 로봇용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노지 정밀농업, 시설 스마트 파밍&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산업에 AI기술을 적용해 '국내 농업의 AI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는 '국내 농업의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목표 아래 농업 공공 데이터 공유,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업 분야 생성형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술, 자원의 상용화 및 현장 보급을 지원, 스마트 농업 기술 확산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농업AI), 정밀농업, 그린바이오, 현장확산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18개 협력과제를 추진한다.
데이터분과의 경우 대동커넥트 앱 '농업 GPT'서비스에 농진청의 농업 관련 도서 데이터를 학습해 국내 유일의 '농업 전문 생성형AI' 구축을 추진한다. 또 농진청의 병해충 진단·처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I 병해충 진단' 서비스를 협의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석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대동과 협의체를 통해 스마트농업 기술을 농업o농촌 현장에 한층 더 빠르게 확산하고, 현장밀착형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협의체를 통해 대동의 기술력과 농진청의 연구 역량의 시너지를 만들어 국내 농업에 스마트 농업 솔루션과 AI 로봇 정밀농업의 전환 및 확산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