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저변을 넓힌다.
한국IT서비스학회가 주최한 통합춘계학술대회에서 'AI 경제시대,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변화(좌장 윤종영 국민대 교수)'를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AI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이현동 슈퍼브에이아이 부대표는 “AI 발전으로 산업과 일상생활에서 AI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AI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 현장 이해관계자 중심의 데이터 구축·분석, AI 교육을 통한 지식체계 구축, 현장 데이터 확보 프로세스 최적화 등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AI 개발 전 과정을 돕는 플랫폼을 보유했다.
이 부대표는 “한 제조기업에서는 현장 엔지니어가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AI 모델을 개발했다”면서 “이를 통해 검사 장비를 구축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허드슨에이아이는 음성·영상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더빙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기존 더빙 프로세스에 소요되던 자원을 최대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면서 “원작 배역의 목소리를 활용한 다국어 더빙을 통해 기존 성우 더빙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미지 생성형 AI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비해 높은 장벽을 가졌다. 텍스트에 비해 정보량이 매우 높아 언어로써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어렵다.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는 “자체 수집한 한국어 데이터 10만건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 프롬프트 튜닝 엔진과 AI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툴을 활용해 이미지 생성형 AI 허들을 낮추고 있다”면서 “간편하게 빠르고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제작해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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