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14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0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철강·금속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실증할 수 있는 장비와 이를 디지털로 구현한 가상공장을 구축하고, 중견·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사업 주관기관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다. 진흥원 내 철강·금속 제조공정 장비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실증공장을 활용해 실제 공정과 유사한 제조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디지털 전환 격차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철강, 금속을 비롯해 전통 제조 산업에 디지털 옷을 입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경상북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
정재훈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