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은 키르기스스탄(키르기즈공화국)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현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MOU를 체결하고 키르기스스탄 내 소수력발전소 및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렉스이노베이션의 강점인 인공지능(AI) 기반 엔지관리시스템(EMS)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기반으로 한 가상발전소(VPP)를 이용해 추진한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 생산의 90% 이상을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노후된 시설로 인해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통해 전력 안정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키르기스스탄을 두 차례 방문해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업체 및 공기업과 MOU를 맺은 바 있다.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의 MOU로 키르기스스탄 소수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한국에너지공단의 예타 사업과 한국환경기술원의 녹색기술 해외 현지 실증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임정민 대표는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의 전력 품질 향상과 국가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자사의 기술로 키르기스스탄의 국가적 혁신을 이끌어 내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한편, 렉스이노베이션은 앞서 키르기스스탄 현지 법인인 'RECS KG'를 설립했다. 2027년까지 약 200억원 이상을 해외에 투자해 신설 재생에너지발전소를 중심으로 VPP 사업을 선진화할 계획이다. 키르기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를 지원하고 소수력발전 및 태양광발전 등의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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