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카자흐스탄 승강기 R&D 파크 조성 컨소시엄 사업자 선정

경남테크노파크 전경.
경남테크노파크 전경.

경남테크노파크가 '2024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에 주관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참여기관 한국승강기대학교, 함안 소재 기업 오페와 함께 컨소시엄 사업자로 참여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공고 사업으로 카자흐스탄 산업개발협력 수요에 대응해 카자흐스탄 승강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 기자재, 기술협력, 기술지원 등 개발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상세기획 조사와 2023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제안된 사업으로 경남테크노파크는 컨소시엄 사업자와 함께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24년부터 28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주요 목적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승강기 연구개발(R&D) 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다목적 승강기 시험타워 건립 △시제품 개발 기자재 구축 △승강기 안전부품 시험기자재 구축 △승강기 실습교육 기자재 등 인프라 구축 △현지 승강기 전문인력양성 △승강기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기술지원 △국내 승강기 기업과의 협업 아이템 발굴 등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수행기관과 협력해 승강기 분야 인프라 조성, 기업지원 등 사업역량을 카자흐스탄에 제공하고 국내 승강기 기업이 수원국 승강기 기업에 제조, 생산에 필요한 기술지원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거창 대표 승강기인 G엘리베이터(스마트승강기)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승강기가 지원될 수 있도록 현지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 승강기 기업이 해외 기업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승강기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더 나아가 승강기 기술과 산업 전반에서 국제적 교류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