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스테크놀로지, HTI 한테크이노베이션과 직스캐드(ZYXCAD) 베트남 총판 계약

직스테크놀로지 최종복 대표(왼쪽)와 HTI 한테크이노베이션 한창우 대표가 베트남 총판 계약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직스테크놀로지 최종복 대표(왼쪽)와 HTI 한테크이노베이션 한창우 대표가 베트남 총판 계약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HTI 한테크이노베이션 베트남과 직스캐드(ZYXCAD)에 대한 베트남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HTI는 글로벌 SI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 유럽, 중동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의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빌딩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베트남에 도입, 보급하고 있다. 한창우 HTI 대표는 재베트남한국건설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다.

양사는 국산캐드인 직스캐드와 생성성 AI 기반의 지능형 설계 프로그램 직스디자인(ZYX Designer)이 베트남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 제조 업계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점한 국산캐드로 2022년 런칭 후 호환성, 합리적인 가격, 다중 CPU, 안정적인 설계 환경 등을 무기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직스디자이너는 복합적인 건축 설계 과정에 AI를 결합한 지능형 설계 프로그램이다. 자동화 프로세스로 단순 반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복합적인 건물의 성능 분석을 자동화하는 등 설계 시간은 크게 단축시키고 설계 공정 효율성은 높여준다.

이정활 직스테크놀로지 전무는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률과 더불어 세계 제조공장을 이끌어가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다.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현지 기업들의 요구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현지화된 서비스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창우 HTI 대표는 “한국의 스마트 건설 기술들이 베트남에 점차 보급되고 있다. 그 시작은 국산 캐드로 이미 한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직스캐드가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베트남 유수의 건설 기업들에게 직스캐드를 보급하고, 베트남 대학을 비롯한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스테크놀로지는 올해 9월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VIETNAM) 2024에 참석해 공장자동화, 머신비전, 스마트팩토리 등 베트남 제조혁신 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