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기반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HIMSS 2024 Europe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이하 HIMSS Europe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HIMSS Europe 2024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최하는 유럽 의료 정보통신 기술 분야 국제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라이프시맨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한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와 혈압 예측 AI '캐노피엠디 BPAI'를 선보였다.
제품 전시 부스에는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피부암 감별, 혈압 측정 및 모바일 앱 데이터 입력 등 의료AI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사업 협력 논의를 위한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HIMSS Europe 2024 참가를 통해 해외 수요 파악과 더불어 해외 진출을 위한 파트너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캐노피엠디 SCAI는 스마트폰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찍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한다.
캐노피엠디 BPAI는 고혈압 환자의 치료·관리 계획 수립을 돕는 통합 솔루션이다. 환자가 8주 동안 모바일 앱을 통해 혈압을 기록하면, 기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1~4주 후 차기혈압 예측 및 고위험군 판별, 약제용량 관리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두 의료 AI 솔루션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스마트폰으로 사용 가능해 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승용 라이프시맨틱스 의료기기사업부문장은 “이번 HIMSS 2024를 시작으로 자사의 의료AI 솔루션을 해외에 알려 글로벌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