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항공사'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공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어라인 어워즈는 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 서비스, 수익성, 중대사고 여부, 승객 평가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단계에서 항공사 성과를 중점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분야에서 25년째 인명 무사고 운항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최첨단 안전 운항 시스템을 갖춘 종합통제센터를 새롭게 여는 등 안전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내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통 한식 기반 비건 메뉴를 선보였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신식 항공기인 보잉 B787-900, 에어버스 A321-Neo 등의 기재를 운용 중이다. 지난 3월 에어버스와 A350 계열 항공기 33대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제프리 토마스 에어라인 레이팅스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은 매년 승객 평가점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첨단 항공기 구매에 투자를 통해 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