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제조기업의 인력난 해소, 해외시장 판로개척, 스마트팜 기술보급의 확대를 위해 지난달 26~29일 태국 정부, 기관 및 기업을 방문했다.
태국 고용기술협회(EETSA)를 방문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전남의 인력수급난 극복을 위해 태국 EETSA와의 인적교류 협력과 특히 전남 영암의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한 용접인력 교류방안 및 투자유치에 대한 협의했다. EETSA는 조선산업 인력의 향후 E7, E9비자 완화 및 E8 비자 확대에 대한 희망과 태국의 용접분야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한 전남테크노파크의 전향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태국과 전남의 농업분야 활성화를 위해 태국 농업협동조합부(MOAC)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MOAC는 전남테크노파크 빅데이터센터가 운영중인 전남 고흥 스마트팜 실증단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태국에서의 고부가가치인 딸기 및 식자재 재배를 위한 교류협력에 대한 전남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양 기관은 상호 방문 및 기술교류에 대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으며 향후 농업협동조합부 장관과 MOU를 체결해 전남의 관련 기업들이 태국에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상호 노력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남기업의 태국 진출방안을 위해 세계적인 투자 전문기관인 태국경제회랑(EEC)과의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EEC 주요 정책과 전남 특화산업인 이차전지, 에너지, 신소재, 해상풍력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 방안을 협의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기술력이 우수한 전남의 다수의 강소기업이 태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가까운 시일내에 전남을 방문해 전남의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EEC의 투자유치 설명회 및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남의 제조 강소기업과 특화산업의 해외진출 및 교두보 역할을 위해 해외 정부 및 기관과의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기업성장 중심의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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