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손욱 이사장 초청 'K-ESG로 행복한 대학 만들기' 특강 개최

손욱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이사장 초청 '한국형(K) ESG' 특강 모습.
손욱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이사장 초청 '한국형(K) ESG' 특강 모습.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달 31일 GIST 오룡관 손욱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이사장이자 대한민국 ESG위원회 자문위원장을 초청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손욱 이사장은 '한국형(K)-ESG로 가장 행복한 대학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서 “ESG는 땅(E, 자연), 사람(S, 공동체), 하늘(G, 하늘의 뜻: 정의·공의)을 아우르는 천지인 코드와 일맥상통하며, 인류 공영을 위한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과 맞닿아 있다”면서 “ESG를 단순히 도구나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 조직의 문화(culture)와 마음(mind)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1일 1선(善), 1월 2독(讀), 1일 5감사(感謝)와 감사노트 작성 등을 통해 감사와 나눔, 긍정과 행복의 문화가 정착되면 마음속 '영웅(Hope(희망), 자신감(Efficacy), 회복력(Resilience), 낙관주의(Optimism)'인 긍정심리자본이 성장하고 그것이 바로 행복하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드는 불씨가 돼 GIST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나은 미래가치 창출과 K-ESG를 선도하기 위해 GIST 비전과 홍익인간 정신의 결합을 제안하고 특히 △융합창발력 △장인정신 △인성과 인문학을 겸비한 미래인재 양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미국 시카고대 제5대 총장 로버트 허친스(임기 1929-1951년)가 시행해 시카고대가 오늘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고전 독서교육 프로그램 '시카고 플랜(Chicago Plan)'을 언급하며 과학기술 미래인재 양성 과정에서도 인문학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GIST는 올해 3월 임기철 총장 서한을 통해 ESG경영을 선포하고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 제1회 ESG위원회를 개최하여 'GIST ESG경영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이를 전체 구성원에 공유하는 등 ESG경영을 기반으로 한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