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해 침수안전산업을 선도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침수안전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R&D)에 선정됨에 따라 3개 기업에 2년간 5억6000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침수안전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은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과 연계해 침수 분야 안전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관련 제품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침수 등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재난 유형에 특화된 재난안전 제품·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 등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제품·기술 R&D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한다.
도는 재난안전산업 협의체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복합재 기반 이동식 차수제품 △고용량·고유량 침수예방 펌프 및 모니터링 시스템 △ICT 기반 도시 침수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총 3개의 침수분야 연구과제를 기획·도출했다. 과제 공모와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도와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은 3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침수 진흥시설을 활용한 침수 제품 R&D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배수펌프 내구·성능 시험장비 △침수안전 제품 설계 프로그램 등의 수방장비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가상 성능시험 시뮬레이터 △차수제품 성능평가 등 모사 침수 환경 내 성능·신뢰성 평가 시스템도 선보인다. 침수 제품의 개선 및 기술 고도화로 침수 재난안전산업 분야의 대표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노형수 도 안전정책과장은 “침수 분야의 기술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전북이 재난안전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