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은 풀브라이트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중음악 분야 미국 음악대학원 석박사 유학 장학 제도인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의 2025년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한국에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미교육위원단과 함께 지난해부터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중음악 분야 진학 예정자에게 석·박사 학위 취득 기회와 음악활동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음악 인재 발굴 및 K컬처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은 한국 풀브라이트 프로그램 중 유일한 대중음악 장학 프로그램으로 올해 두 번째 장학생을 모집한다. 2025년 가을학기 미국 대학에서 대중음악 분야의 석사 또는 박사 과정 유학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대상이다.
오는 7월 7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서류 심사 및 실연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장학생 후보자를 발표한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선정된 장학생 후보자가 2025년 가을학기에 지원한 학교의 입학 허가를 받은 이후, 최종 장학생으로 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장학생은 학위 과정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시점으로부터 1년 간 학비 및 생활비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학업 성취도에 따라 최대 3년간, 12만 달러(한화 약 1억 6000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족수당, 의료보험, 왕복 국제항공권 등 유학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스튜디오 녹음, 공연 공간, 홍보마케팅 지원 등 CJ문화재단 인프라를 활용한 음악활동 지원 등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후보자로 선정됐던 김유진 씨가 뉴욕대학교(NYU) 뮤직 테크놀로지 석사 프로그램에 지난 4월 최종 입학 허가를 받으며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의 첫 장학생이 됐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역량 있는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으며, CJ문화재단은 다채로운 지원으로 역량 있는 음악 인재 발굴 및 K컬처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