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서울시와 함께 안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당근은 서울시와 안전한 임대차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클린임대인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각사는 이번 협약에서 서울시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클린임대인'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해 협업한다. 건전한 임대차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홍보, 시범사업 관련 자료, 정보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이번 협약 핵심인 클린임대인 시범사업은 서울시에 등록된 클린임대인이 보유한 임차주택 중 권리관계가 깨끗해 '클린주택'으로 인증받은 매물을 임차인이 구경하거나 임대차 계약 시, 임차인에게 클린주택의 권리 관계, 자신의 국세·지방세 납부 현황, KCB신용점수를 확인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근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로부터 클린주택 리스트를 제공받는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근은 부동산 게시판에 올라온 매물 중 클린주택 인증을 받은 매물에 별도 클린마크를 표기한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시와 제반 사항 등을 논의해 도입 시기를 결정한다.
당근은 2021년부터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같은 지역 주민 간 거래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매물을 구할 수 있고, 중개 수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부동산 매물을 올린 이용자가 등기부상 소유주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집주인 인증 기능'을 비롯해, 거래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를 정리한 '방문 체크리스트', 집 알아보는 방법부터 관련 서류 확인법까지 유의 사항이 담긴 '직거래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투명하고 건강한 부동산 거래 시장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부동산 직거래 안전성과 이용 편의을 높이도록 다양한 외부 기관과 협력하며, 건강한 임대차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 기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