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맞춤형서비스로 관리 중인 31개 공사 현장에 장마철 대비 안전과 시공 품질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태평양 해수 온도 상승으로 평년보다 덥고 장마 기간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건설 현장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년보다 10일 일찍 진행한다.
점검 시 양수기, 모래주머니 등 응급복구장비 비치 상태, 배수시설 관리상태, 비탈사면 붕괴 보호 조치 등 수방대책과 근로자 쉼터 조성 등 폭염 대책도 확인한다.
장마 대비 안전점검과 병행해 공사 현장 시공 품질도 중점 점검한다.
조달청은 잇따른 건설안전사고를 계기로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정기 점검을 지난해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체계적 시행을 위해 '조달청 공사 품질점검 매뉴얼'을 마련해 점검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불안정한 상태로 장기간 유지되는 건설 현장은 침수 등 비 피해에 특히 취약하다”며 “건설 현장 내 안전사고가 없도록 장마철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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