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0개 전문대가 수립한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전문대는 2026학년도에 총 16만99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16만9768명보다 소폭 늘었다. 전제 모집인원 증가는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다양한 입학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정원 외 특별전형 비수도권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모집인원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선발인원의 90.7%는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전문대 1개 대학을 제외한 129개 대학에서 수시모집 15만4195명, 정시모집은 전체 130개 대학에서 1만574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인원은 2025학년도 모집인원 15만3900명보다 295명 늘었다. 수시 1차 모집에서 12만 5554명(73.9%), 2차 모집에서 2만8641명(16.9%)을 선발해 수시 1차 모집에서 많은 인원을 뽑는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가장 많다. 전체 인원의 68.9%인 11만7129명을 학생부 위주로 선발한다. 이어 면접 2만 2899명(13.%), 서류 1만8550명(10.9%), 실기 7089명(4.2%), 수능 4273명(2.5%) 순이다.
전공 분야별 모집인원은 간호·보건 분야가 4만5950명(27.0%)으로 가장 많다. 기계·전기전자 분야 2만6686명(15.7%), 호텔·관광 분야 2만3129명(13.6%), 회계·세무·유통 분야 1만1196명(6.6%), 외식·조리 분야 1만1148명(6.6%) 순으로 모집한다.
전문대도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평가에 반영한다. 학생 선발 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정량평가(감점) 등을 활용해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일정은 지난해와 같다. 수시모집은 2회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은 한 차례만 실시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이중 등록은 불가하고 1개 대학에만 등록할 수 있다.
전문대교협은 '202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과 각종 전문대학 진로·진학 정보자료를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와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