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협력체계 구축 활발

육동한 춘천시장(왼쪽 세번째)은 한국토지신탁 등과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협약을 체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왼쪽 세번째)은 한국토지신탁 등과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협약을 체결했다.

춘천시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을 위한 포괄적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춘천시는 3일 한국토지신탁·유안타증권·더피트·DR뮤직·탄탄엔터테인먼트·온커뮤니케이션과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대도시와 지방 거점도시에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 등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주한미군의 반환 후 19년째 공터로 남아 있는 옛 캠프페이지 일대 52만㎡ 부지에 총사업비 2조7000억원을 투입해 복합 용지와 공원 등을 조성한다. 2023년 9월 국토교통부는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춘천을 선정했다. 춘천시는 이달 중 지구지정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신탁과 유안타증권은 금융프로그램 자문 및 리츠(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의 하나) 부문에 지원한다. 더피트, DR뮤직, 탄탄엔터테인먼트, 온커뮤니케이션은 문화산업 및 한류 콘텐츠 자문과 기업 이전과 유치에 참여한다.

협약참여기업들은 캠프페이지가 도시재생 촉진을 위한 최고의 적격지임을 확인하고 축적한 경험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춘천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세계적인 혁신지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했다.

이에따라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포괄적 협력 체계에는 K콘텐츠 및 영상문화산업 그리고 재정투자, 인재 양성에 있어 국내 13개 기업과 관내 5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예정된 국가시범지구 선정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전국 지자체 간 지구 선정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첨단산업과 문화산업이 어우러진 새 지역변화 중심 거점지역으로 춘천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도지재행 혁신지구 협약식
도지재행 혁신지구 협약식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