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라이즌이 한국교원대·ETRI와 함께 ITU-T에 제출한 오픈플랫폼 교육용 로봇에 관한 기술 표준화 안이 신규 과제로 승인됐다고 3일 밝혔다.
ITU-T는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약 190개 회원국의 900여 개 산업, 학계, 연구기관 소속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로보라이즌은 이번 표준화 과제를 통해 단일 모듈 오픈플랫폼 교육용 로봇을 위한 ▲단일 모듈 네트워크 통신 구조 ▲모듈 간 구분 및 동기화 ▲모듈 제어 및 센서 시스템의 데이터 통신 방식을 정의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향후 G큐브를 융합해 사용하고 있는 여러 협력사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각 계층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에 대한 세부 표준을 개발한다. 이후 세부 표준안이 예비 승인과 최종 채택 과정을 거치면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될 전망이다.
임상빈 로보라이즌 대표이사는 “이번 표준 과제 승인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우리 기술의 중요성과 혁신성을 공감한 결과”라며 “오픈플랫폼 교육용 로봇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귀훈 한국교원대학교수는 “본 표준화를 계기로 한국의 AI디지털 교육을 전 세계에 알리고, K-에듀 열풍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