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정보보호 분야 우수 벤처기업과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조달청은 지난 4월 정보보호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 조달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A는 공모를 거쳐 적격성을 검토해 조달청에 추천할 계획이다. 벤처나라는 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촉진과 성장 지원을 위한 온라인 전용 상품몰이다.
추천 대상은 창업기업(설립 7년 이내) 또는 벤처기업의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물리보안 성능시험인증(폐쇄회로텔레비전, 생체인식, 위조생체인식)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정보보호 신속확인 제품 중 인증 유효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제품이다. 특히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상품지정과 관련해 결격사유가 없는 제품이어야 한다.
KISA의 추천을 받은 기업은 조달청에서 공지된 일정에 맞춰 벤처나라 누리집을 통해 직접 '벤처나라 상품지정 신청'을 해야 한다. 기관 추천 시 조달청이 주관하는 기술·품질 평가에서 가점(2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ISA 누리집 공지사항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정보보호 분야 벤처·창업기업이 공공분야 경험 부족 등으로 초기 공공 조달시장 진출이 어려워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보안과 성능이 확인된 정보보호 제품의 공공판로 확대를 통해, 정보보호 벤처·창업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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