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판매하는 AI쇼호스트' 경북경제진흥원,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에서 특별상 수상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하 경북경제진흥원)의 인공지능(AI) 커머스 정책이 소상공인의 마케팅과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최근 경일대학교가 주관하는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에서 '경북세일페스타, AX(AI experience)혁신을 경험한다!'라는 주제로 AI쇼호스트와 AI상세페이지를 제작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오른쪽)이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오른쪽)이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열렸다. 지역 콘텐츠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경북경제진흥원은 'AI혁신여정(AX)관'을 꾸리고 AI쇼호스트가 상품을 판매하는 모습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AI쇼호스트는 실제 쇼호스트와 똑같은 모습으로 고객의 상품 문의 댓글에 직접 답변했다. 이번 시연은 경북경제진흥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개발에서 콘텐츠 제작, 상페페이지 제작, 상품 온라인판매, 고객관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AI기술을 접목, AI커머스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 경북경제진흥원 AI혁신여정관에서 임직원들 기념촬영했다.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 경북경제진흥원 AI혁신여정관에서 임직원들 기념촬영했다.

특히 행사부스 한켠에는 경북경제진흥원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경북세일페스타 제품별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또 직원들이 AI역량을 높이기 위해 챗GPT 동호회를 운영하며, AI캐릭터 '경진이'를 자체 제작, 각종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과 관련해 AI를 활용, 100여편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이같은 활동으로 이번 행사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전문 파워셀러 육성과 함께 AI 쇼호스트와 AI마케터 기술을 정착시켜 경북 우수 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