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이 13년만의 신작 '원더랜드'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의 흐름에 대한 인간적인 고찰을 이야기했다.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연출자인 김태용 감독과 만났다.
'원더랜드'(제작 영화사 봄)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인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이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탕웨이·박보검·수지·정유미·최우식 등 스타급 배우들의 향연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근미래적 표현과 인간감정을 중점적으로 묘사하며 극장가는 물론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용 감독은 “촬영현장에서도 그렇지만 저 역시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은 고민거리였다. 기술의 상향화가 마냥 낙원이 될 수는 없지만, 그를 부정적으로만 보기보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원더랜드'는 오는 5일 극장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