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연임…“창업·투자 생태계 제2막 앞장”

하상용 제4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하상용 제4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제4대 센터장으로 연임한다. 하상용 센터장은 2021년 6월 임기 시작으로 지난 3년간 센터를 이끌어왔다.

센터는 제4대 센터장 선임을 위해 지난 3월 센터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센터 이사회는 하상용 현 센터장을 제4대 센터장 최종후보자로 의결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선임이 결정됐다.

지난 재임 동안 하상용 센터장은 '창업성공률이 높은 광주'라는 비전하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 간의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형성에 적극 노력했다. 호남권 최초 팁스(TIPS)운영사 선정을 통해 지역투자생태계 필요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으며 광주광역시가 조성해 올해 완공 예정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 관리기관에 선정되는 등 굵직한 신규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지역창업전담기관'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창업 및 투자영역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

센터는 광주광역시 출자를 통해 '창업성장사다리펀드 시드(Seed) 1호'를 조성해 시드~초기 투자단계 유망기업을 발굴 및 직접투자하여 광주형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 지원했으며, 광주시를 비롯한 지자체 및 지역지원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 및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연계 및 지원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앞으로 2년간 지역 기반 아기유니콘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 확대,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앞으로 2년간 지역 기반 아기유니콘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 확대,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새롭게 다짐하는 하상용 센터장은 앞으로 2년간 지역 기반 아기유니콘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 확대,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초격차·딥테크 스타트업 집중발굴 및 거점연구기관 연계를 통한 기술확장 및 기술역량을 집적화하고, 올해 완공 예정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을 광주형 TIPS타운으로 구축해 호남권 최대 창업밸리 조성에 기여한다.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신기술 및 사업제안모델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연결하여 글로벌 창업 유도 및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글로벌 투자사인 모빌리티펀드 및 스타트업 정키와 △글로벌 성장 지향 유망 스타트업 발굴 △해외 투자유치 및 해외실증(PoC)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협력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협력 네트워크 공유 △광주AI스타트업캠프 및 빛고을창업스테이션 기업 실증기회 확보 및 기업진단지원 등을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협약식에는 하상용 센터장을 비롯한 모빌리티펀드 한국지사 손태호 대표, 스타트업 정키 아시아 루이스 진 디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상용 센터장은 “지난 3년간 광주시를 비롯한 많은 도움 덕분에 숨 가쁘게 움직이며 광주형 창업 및 투자생태계를 조성했다”며 “변화 속에 전환기를 겪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의 대응력을 높이고,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분야의 밸류에이션한 기업들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광주창경센터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하 센터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31일까지 2년이며, 이사회 심의를 통해 1년 연장될 수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