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에 9만명 방문…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자리매김

경기 김포시가 지난 2일 개최한 '아라마린페스티벌' 모습.
경기 김포시가 지난 2일 개최한 '아라마린페스티벌' 모습.

경기 김포시는 '아라마린페스티벌'에 역대 최다 관람객인 약 9만명(온라인 참여 약 4만5000명, 현장방문 약 4만5000명)이 참여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은 물과 환경을 주제로 '강에서 즐기는 모든 즐거움 -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만나는 축제로 지난 1~2일 열렸다.

가족단위로 찾은 시민이 많았던 이번 축제는 덕레이스와 덕콘테스트, 수상레저체험, 물놀이, 불꽃쇼, 콘서트 등을 즐기며 어우러졌다.

특히 약 1만마리의 오리 인형이 펼치는 강 위의 레이스인 '덕레이스'는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보다 더 커진 오리 인형은 참가자가 다양하게 모습을 꾸미는 등 재미를 선사했다.

경기 김포시가 지난 2일 개최한 '아라마린페스티벌' 모습.
경기 김포시가 지난 2일 개최한 '아라마린페스티벌' 모습.

온라인으로 오리 인형 꾸미기 이벤트인 '덕콘테스트'는 엄마덕·김오리·리치덕·힙덕이 등 참여자의 귀여운 상상이 만든 깜찍한 오리들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대형 오리풍선 포토존, 오리 캐릭터 피포페인팅, 오리 비누 만들기, 오리 솜사탕 선물 등 노란오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어린이 및 가족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아라마린 페스티벌에서는 물과 환경을 주제로 한 △플라잉보드 공연 △수상레저체험(SUP, 카약, 수상자전거, 물총보트) △마린랜드(페달보트, 워터롤러, 꼬마기차, SUP요가, 물놀이존) △해양안전체험 △아라마린 걷기 챌린지 △아라플로깅 △환경골든벨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문화콘서트 공연에는 △코요태 △에일리 △나비 △김나희 등이 출연해 행사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김포시는 역대 최다 규모 방문객을 위해 안전시설 확충, 안전관리 인력 배치 등 안전 및 편의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지난 1일 '아라마린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지난 1일 '아라마린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행사에 김포시민뿐만 아니라 관외 지역에서도 많이 방문해주셨다. 덕레이스와 덕콘테스트는 김포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콘텐츠”라며 “수도권 최대 친수 공간인 이 곳은 상상하는 것이 현실이 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김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