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수정·중원지역 2곳에 지정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분당지역도 추가해 모두 3곳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의성 티엘씨헬스케어 대표, 현혜연 티엘씨분당의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티엘씨분당의원(분당구 정자동)은 기존 성남시가 지정한 성남중앙병원(중원구 금광동), 성남시의료원(수정구 태평동)과 함께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사법경찰관이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학대 피해·의심 아동을 진료 의뢰하면 친권자 등 동행이 없어도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성남시는 학대 피해·의심 아동의 검사와 치료에 드는 의료비를 지급한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8명)이 신고 현장 조사로 아동학대 사례 판단을 내리기 전에 대상자에 50만원 한도에서 생필품, 긴급 의료비, 심리상담 등 선제 지원한다”며 “이와 함께 학대 피해 아동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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