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는 관내 중소기업 6개사가 지난 1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 임팩트 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열린 '태국 방콕 국제식품 전시회'에서 40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태국 방콕 국제식품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기업간거래(B2B) 식품 전시회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동경식품박람회 등과 함께 아시아 3대 식품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52개국에서 각종 농수산 가공식품, 건강식품 제조기업 약 3130개사가 참가했다. 용인시 단체관에는 △과일소주 제조기업 '소원컴퍼니' △전통주 제조기업 '농업회사법인 술샘' △전통 떡 제조업체 '웬떡마을' △참기름·들기름 제조업체 '브로스라팡' △식·음료 제조기업 '우신상사' △산양삼 가공식품 제조기업 '다온' 등 6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세계 각국 바이어와 총 181건에 걸쳐 40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소원컴퍼니의 '랑소주'는 주최 측에서 선정하는 '타이펙스-아누가 테이스트 이노베이션 쇼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총 3000여개 제품 중 우수한 제품으로 선정한 46개 품목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용인시는 이번 행사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부스 임차비 △장치비 운송료 등을 지원하고 미리 현지 바이어 등을 사전 발굴해 연결하는 등 용인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이번 전시회에 단국대 청년 무역가 양성 프로그램(GTEP)을 수료한 대학생 10명을 수출 인턴으로 파견해 각 기업의 수출 상담을 도왔다. 이들은 전시회 참가 전 마케팅과 현장 바이어 응대, 통역, 계약 협의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밀착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바이어의 이목을 끄는 태국 식품전시회에서 관내 기업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향후 전시회에서도 우리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사전에 파악해 성공적인 판로개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8일까지 6일간 중동(UAE, 튀르키예)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8월에는 관내에서 'Y-Trade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관내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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