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인국)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대구 Post C-lab'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대구 Post C-lab' 사업은 창업기업이 초기 단계를 넘어 성장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 4개사를 선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 사업화 자금 지원, 투자유치 IR 연계, 연구개발(R&D) 과제 추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기업의 경우 '삼성전자 C-Lab Outside 대구'와 '2025 CES 전시 참가 지원' 후보로 추천해 지역 대표 창업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대구시가 중점 지원하고 있는 5대 미래산업(ABB,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 이외에도 신사업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보유한 대구(본사 기준)를 기반으로 한 7년 이내 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14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한 지역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대구 C-lab'을 운영 중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팀과 함께해 다년간 축적된 창업기업 보육 노하우와 네트워크 풀을 전수한다. 세부 지원내용은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지식재산권 확보, 마케팅·전시 등이다.
2024년 대구 Post C-lab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창업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팀으로 하면 된다. 최종 참여기업은 내달 20일 선정하고, 사업기간은 올해말까지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Post C-lab 사업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