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 참가자 추가 모집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봉평 메밀 막국수' 사장님이 바뀐 메뉴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 우아한형제들〉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봉평 메밀 막국수' 사장님이 바뀐 메뉴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 경영 효율화를 위한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 이벤트 신청자를 오는 23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배민은 지난해 8월 외식업주 경영 효율화를 돕기 위해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고물가 시대에 음식 가격이 바뀔 때마다 메뉴판을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메뉴판 디자인이 어려운 사장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온라인으로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상시 메뉴판 디자인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 뒀다. 오프라인으로 신청자를 선정해 직접 현물 메뉴판 제작을 지원한다. 이번에 7번째로 신청자를 모집한다.

온·오프라인에서 외식업주 반응이 좋았다. 온라인은 약 10개월간 디자인을 내려 받은 누적 횟수가 약 3만6000회에 달했다. 오프라인은 6번에 걸쳐 약 700개 가게 메뉴판이 새롭게 걸렸다.

참여 사장님들은 메뉴판 개선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6회차 오프라인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 참여 사장님들의 경우 해당 응답 비율은 96%에 달했다. 메뉴와 관련한 문의가 줄면서 '편해진 손님 응대'와 깔끔한 디자인을 통한 '가게 환경 개선', 이를 통한 '매출 증가' 등이 주요한 이유로 나타났다.

배민은 올해 말까지 총 1000개 가게 메뉴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벤트 신청을 원하면 배민외식업광장에서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 메뉴판 디자인은 오프라인 메뉴판 제작 행사와 무관하게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