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청이 엠로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의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 엠로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엠로가 개발한 특허는 '기계 학습을 통한 학습 모델을 사용한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로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활용해 기업 구매시스템에 등록된 방대한 품목 데이터의 유사도를 분석, 분류한다.
엠로는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받으면서 구매 영역에 특화된 AI 기술 역량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는 이미 국내와 일본에서 관련 특허권을 보유했다.
엠로는 이 특허 기술이 적용된 AI 소프트웨어(SW) '스마트 아이템 닥터'를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HD현대오일뱅크, 한화건설, 현대제철, 포스코DX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 대표 기업에 공급하며 구매 업무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업 핵심 업무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엠로의 AI기반 공급망관리 SW는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를 등록한 미국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1차 타깃 시장으로, 현재 삼성SDS와 함께 활발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엠로의 우수한 AI 기술력과 풍부한 구축 레퍼런스를 내세워 현지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
박두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