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단지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건설을 완료하고 가동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장은 총 면적 4만4800㎡(약 1만3500평) 규모로, 2단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다.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1단계 공장은 지난달 준공 승인을 받았다. 시운전 및 시제품 생산 과정을 거친 뒤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내부망 해저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1공장 2단계 건설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저케이블 2공장은 외부망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해 최첨단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현재 부지 선정을 위한 막바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가 완비되면서, 매년 급성장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1공장 2단계와 2공장 건설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다각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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