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O, 포털 인물정보 직업명에 '동물원사육사' 추가

〈자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자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인물정보 직업목록에서 '동물원사육사', '동물보건사', '대한민국명장'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서비스운영위원회는 최근 판다 '푸바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동물원사육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함께 높아진 점을 반영해 해당 직업명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동물원사육사'는 지금까지 '동물관리종사자'로 등재됐다. 이번 직업목록 신설 결정에 따라 사육사로서 직업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낼 수 있다. 동물원사육사는 직업과 관련한 활동 경력이 확인되면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성장에 따라 '동물보건사'도 새 직업명으로 등록됐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 지도 아래 동물 간호 또는 진료 보조 업무에 종사하는 자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자격인정을 받은 자에 해당한다. 동물보건사 자격증은 지난 2021년 신설됐다. 올해까지 3회 합격자를 배출했다. 동물관리 서비스 수요가 커지면서 포털 인물정보 서비스에도 관련 직업인들의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ISO는 '대한민국명장'을 직업명으로 추가해 기존 '명장'과 구분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선정되는 공신력 높은 자격으로 산업현장 최고 수준 숙련기술자에 부여된다.

KISO는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와 함께 매달 직업목록 개정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