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배터리 선순환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엘앤에프 자회사인 JH화학공업은 배터리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하는 폐배터리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전처리 기술력을 확보한 데 이어 후처리 분야로 영역을 확대, 폐배터리 재활용에 나선다.
JH화학공업은 오는 2027년까지 폐배터리 사업을 안정화한 이후 공정 자동화와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2030년 이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