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 전국 논문경진대회 다수 수상…금상 2팀·은상 1팀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

전북대학교 소프트웨어공학과(학과장 류덕산)는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24년도 한국정보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 및 대학생논문경진대회'에서 금상 2팀, 은상 1팀의 수상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CreNu 팀(김규호, 김준기, 정혜선, 최태운, 김채원, 지도교수 유철중, 김순태)은 '자이로센서 데이터 및 이미지 데이터를 이용한 아루코(Aruco) 마커 기반 증강현실(AR) 안전 교육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론 위주로 이뤄지는 연구실 안전교육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연구실 환경에 맞는 실용적인 연구실 안전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AR 기술과 아루코 마커 기반의 연구실 안전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여 이공계 연구자들이 실제 연구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상황에 대처하는 등 안전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전천후 팀(정기수, 배근재, 이예승, 지도교수 조재혁, 김순태)은 '대학교 개설강좌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시간표 추천 시스템' 논문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최근 학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강의에 대한 정보를 얻지만, 그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에 주목해 학생들의 수강 정보를 기반으로 복합적인 요소의 가중치를 고려해 군집에 대한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알고리즘 도메인을 제시했다. 전공, 학과, 도보간 거리, 선호도, 강의평 등 다양한 학생의 기호 및 정보를 반영한 강의 추천을 통하여 학생들의 강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은상 오합지존 팀(남준성, 이용준, 김서연, 손영빈, 한은규, 지도교수 김순태)은 '활동내역 데이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반 증명 및 관리 서비스' 논문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취업 준비를 대비하며 포트폴리오 작성의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내외활동, 자격증 등 이력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블록체인 DID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증명 및 관리해주는 서비스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다.

김규호씨(4년)는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유철중 교수님과 김순태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준성씨(4)도 “먼저 팀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물이 인정 받아 기쁘다. 열심히 한 팀원들과 도움을 주신 김순태 지도교수님과, 홍준기 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진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고,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팀과 블록체인 관련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기수씨(생물산업기계공학과 4년)는 “팀원들과 친구들, 지도교수님들의 조언으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값진 결과를 얻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교과목 담당 김순태 교수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컴퓨터/소프트웨어 공학 지식을 기반으로 현실의 문제를 창의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그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아서 큰 기쁨을 느꼈는데, 이렇게 대학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