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실전형 사이버보안 훈련 확대

과기정통부, 실전형 사이버보안 훈련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이버보안 현장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시큐리티짐)'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사이버훈련장은 재직자·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제 발생한 해킹사건을 분석해 가상의 침해사고 환경을 구축하고, 침해사고 조사, 침해 공격·방어훈련, 상용 정보보호 제품 실습 등 수준별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수도권(판교)과 동남권(부산)에 현장 교육장을 운영하며 온라인 교육 과정도 병행한다.

특히 올해 교육횟수를 확대(111회→181회)하고 소프트웨어 오류 찾기(버그 헌팅) 실습훈련 과정을 신설했다. 하반기엔 동남권 교육장에 스마트선박·항만 보안 교육과정 등 지역특화 교육과정도 개설한다. 인근 지역의 조선소, 선박 부품제조사, 한국해기사협회, 항만 관제센터 등 재직자, 지역 대학(원)생,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선박 특화 시스템 업그레이드, 백업·복구 등에 관한 이론과 실습 훈련을 제공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보보호 분야 재직자의 직무 역량 강화와 함께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