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당 차원의 정책 특별위원회 14개를 가동한다. AI·반도체 특위 위원장으로는 초선의 고동진 의원이 배치됐다.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거대 야당과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4일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14개를 설치하고, 각 특위 위원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저출생대응특위(김정재 위원장, 이하 생략) △민생경제안정특위(김상훈) △세제개편특위(송언석) △AI·반도체특위(고동진) △에너지특위(김성원) △의료개혁특위(인요한) △연금개혁특위(박수영) △기후대응특위(임이자) △노동특위(임이자) △공정언론특위(박대출) △재난안전특위(이만희) △약자동행특위(김미애) △외교안보특위(한기호) △교육개혁특위(서범수)로 구성됐다.
노동전문가인 임이자 의원은 노동과 기후대응 특위 두 곳을 맡게 됐다. 초선이지만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인 고동전 의원은 AI·반도체 특위를 이끌게 됐다.
특위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은 정책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힘 관계자는 “분야별로 전문성으로 가지고 공부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려고 한다”며 “특위 가동을 통해 정책 이슈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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