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혼잡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아 나선다.
오산시는 최근 LH가 주관한 공모전에 '교통량 분석을 통한 ITS 시설물 입지 선정'이라는 과제로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COMPAS) 지원사업에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COMPAS 데이터 분석 지원 사업은 각계각층의 데이터 분석가들이 COMPAS에 공유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뒤 그 결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LH는 2019년부터 학생·일반인·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해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COMPAS를 운영 중이다.
오산시는 △교통량 △유동 인구 △차량 등록량 등 공적 데이터를 분석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시설물을 설치할 장소의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산시는 COMPAS 플랫폼에 관련 빅데이터를 공유해 놓았다.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가진 국민 누구나 플랫폼에 접속해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를 다음달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LH는 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한 결과를 낸 4개 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최우수팀 500만원, 우수팀 300만원, 장려 2개팀 각 200만원 등 총 1200만원 상금도 수여한다.
이권재 시장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한 LH와의 협업에 집중해 도시 브랜드와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며 “해당 사업은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인 만큼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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